[구민신문 권경호 기자]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182차 시도대표회의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려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열린 회장선출에서는 충청남도 대표(청양군의회)인 심우성 의장이 회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감사에는 전남 신안군의회 양영모 의장과 경남 창원시의회 유원석 의장이 선출됐다.
회장선출에서는 부산의 천만호 의장과 충남의 심우성 의장, 대전의 문제광 의장이 후보로 추천되었으나 협의과정을 거쳐 후보조율을 했으나 무산된 후 부산의 천 의장과 대전의 문 의장이 자진사퇴함으로써 충남의 심우성 의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날 당선된 심 회장은 제6대의 핵심 사업이었던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환원하는 사항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밝혔으며 ▲제7대 역점사업으로 전국 협의회 기능강화 ▲의정 정보 네트워크 구축 ▲지방 의정연수원 확보 ▲전문가 인력 풀(pool)구성을 제시했다..
대표회의는 △정부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 시행에 따른 소요예산 전액 국비지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영유아 보육사업의 국고보조율을 현행 서울 35%, 지방 65%에서 서울 40%, 지방 70%로 확대시행 △지방의 재정책임성 제고를 위해 정부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적극 지지하며 아울려 2009년 정부 발표안대로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11%에서 16%로 인상하고 향후 20%까지로 확대해야 하며 지난 2005년 이후 인상되지 않은 지방교부세율도 21%로 인상하는 등 지방재정확충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전국대표회의회장 선출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속사정은 어렵게 풀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대표회의 일부 참석자들의 사발통문이 돌고 있어 향후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연인즉슨 회장선출에 따른 추천에 일부 대표들이 이미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여 이에 반발하는 대표들이 있는 것. 더욱이 중앙정부에 대한 힘을 가진 서울-경기-인천-부산의 대표들과 다선의 대표들이 제외된 사안에 대해서도 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회의석상에서도 나와 반쪽짜리 대표회의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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