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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정당공천 폐지, 대통령 말 한 마디면 끝날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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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4-01-10 |
조회수 : 2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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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지난 대선 당시 정치혁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 2012년 11월6일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정치쇄신 실천을 결의하며 공약한 말씀"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대통령 말 한마디면 끝날 문제"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서병수 사무총장과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새누리당 인사들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잇따른 언급을 상기시키면서 "새누리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국민도 야당도 쌍수 들어 환영하고 있고 대통령도 박수치며 약속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쇄신의 실천이 바로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 폐지"라며 "돈도 안 들고 실행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약속이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조속한 공약이행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헌 문제와 관련, "개헌 논의는 대통령도 못 막는 시대적 요구"라며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구조를 극복하지 않고는 미래로의 전진은 기대할 수 없다. 권력구조의 변화 없는 새정치는 공허한 구두선일 뿐"이라고 개헌특위 구성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 무산에 대해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말해놓고 막상 상봉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북한의 조건이었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이렇게 제안해서 이산가족들에게 더 큰 실망과 절망을 준 것에 대해 박 대통령도 잘못이 있다"고 남북을 동시에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했던 '한반도 프라이카우프' 구성과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비료 등 현물을 지원하고, 남북 국군 포로를 포함한 7만여명 전원을 단기간 내에 상봉케 하자는 것"이라며 "진중한 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시스/iinyoung8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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