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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오리무중
작성자 : 의장협의회 작성일 : 2013-09-24 조회수 : 1774
내년 지방선거 분위기가 쉽게 달아오를 것 같지 않다.

지방선거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여부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의 대치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정당공천 폐지를 둘러싼 ‘협상의 무대’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준비했던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도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공천 폐지의 향방을 지켜보며 물밑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한 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금으로선 일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정당공천 폐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광역의원 및 광역단체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출마 희망자들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구시의원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당초 기초의원에 출마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광역의원을 노리고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며 “정당공천 폐지 논의와 관련없는 광역의원 선거도 한바탕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기초단체장들의 ‘조심스러운’ 행보도 지방선거 관망세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재선인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이재만 동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이 대구시장 후보에 올라있다. 초선의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라’는 주변의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기초단체장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기초단체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도전자들이 현역 단체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선거 전략을 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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