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이 4·24 재보선부터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와 관련해(본보 20일자 1·3면 보도)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김인배 삼척시의장)가 이 같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정당의 대리전 성격으로 치러진 지방선거는 지역의 특정 정당구조를 고착화시켰고, 공천권을 둘러싼 부정 부패 등의 잡음과 지방의원이 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에게 봉사하는 행태로 변질됐다”며 “지방자치가 철저히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는 여야를 초월해 조속히 관련법을 개정해 내년 지방선거 때부터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인배 회장은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학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지방정치는 물론 일부 중앙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수없이 제기돼 왔으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중앙정치인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여야가 대승적이고 시대 조류에 맞는 결정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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