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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이성자 의원, 일본 역사왜곡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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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5-02-05 |
조회수 : 3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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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이성자 의원(마선거구-삼전동, 잠실3동 출신)은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일본 역사왜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의원은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을 맞아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나치 만행은 독일의 영구적인 책임으로, 독일은 수백만 희생자에 대한 책임을 잊어서는 안되다’며 자신들의 잔혹했던 과거사를 겸허히 반성하고 있는 반면, 광복 70주년이자 일본에게는 패전 7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행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사죄 또한 없는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커녕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5분 발언 전문.
「고향 꿈도 꿀 수 없는 어두운 날,
문득 보이는 뒤란의 작은 소녀야.
하얀 감꽃 주워들고,
웃음 짓는 어쩌면 나였을지도 모를 어린 소녀야.
눈 뜰 수 없는 잔인한 날들,
피로 물든 다 찢긴 치마 나의 몸.
‘옥이 순이 분이’라는 그 이름들,
이제 세상에 없지만 기억하노라.
단발머리 예쁘던 조선의 딸들이 눈비 맞으며,
이곳에 함께 있노라.
죄를 용서하노라, 그러나 기억하노라,
단발머리 소녀가 앉아 있노라.」
지금 읽어 드린 글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앉아있는‘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노래가사입니다.
‘미아자와’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1992년 1월 8일 첫 집회를 가진 후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요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두 분이 지난 1월 26일과 31일에 별세하였으니,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이제 53명만이 남았습니다.
본 의원도 지난 1월 2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162차 수요 집회에 참석하여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소녀상의 상징인 노란 리본을 머리에 꽂고, 집회에 나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광영여고 학생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진정한 사죄와 요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엄동설한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와, “내가 바로 살아있는 증거인데, 일본 정부는 왜 증거가 없다고 합니까?” 라고, 일본을 향해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1993년 8월 4일 일본 ‘고노’ 관방장관은‘위안부들을 모집이나 이송, 관리 등에 있어 감언이나 강압에 의하였으며, 총체적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반하여 실시된 것으로서, 일본 관여하에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내었기에,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일명 ‘고노담화’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일본은 정부가 앞장서서 고노담화를 감추려는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습니다.종군 위안부라는 미명하에 젊은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준 반인륜적 사실마저 부인하고, 일본 정부는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의 과거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며, 같은 인간으로서 보기 부끄러운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의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선의 여성들이 공장 등으로 보내졌다고 기술해 왜곡하고 있으며, 임진왜란을 조선 출병이라고 묘사하거나, 명성황후 시해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의 내용을 아예 삭제하는 등 역사 왜곡은 해가 갈수록 만연해 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우리의 섬 독도.
우리나라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일본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법상으로 보나, 역사적 · 지리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일본은,2005년부터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을 앞세워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2월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불거지면서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국내 자영업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기도 하였는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제 담배 '마일드 세븐'과 '아사히 맥주' 등이 주된 표적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구 관내 일본계 기업 매장 현황을 살펴 본 바, 유니클로, 니콘, 캐논, 아식스, 파나소닉, 세븐 일레븐 등 그 수가 무려 783개나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단체를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얼마나 비판했습니까?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얼마나 소리 높여 비판했습니까?
독도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했습니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얼마나 외치고 있습니까?
지난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이라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나치 만행은 독일의 영구적인 책임으로,독일은 수백만 희생자에 대한 책임을 잊어서는 안되다”며, 자신들의 잔혹했던 과거사를 겸허히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이자 일본에게는 패전 7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는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커녕 역사의 왜곡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자꾸 떠나 가는데, 진정한 사죄나 반성이 없이 책임을 회피를 하는 일본의 모습에 또 다시 가슴 한편이 저며 옵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일본이라는 나라를, 그리고 왜곡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생각에서 발언을 준비하였습니다.
본 의원의 발언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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