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광역시의회, 내년 市 예산 90억원 삭 |
 |
|
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4-12-08 |
조회수 : 4350 |
|
|
광주광역시의회가 윤장현 시장의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 추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광주시 예산안 심사에서 90억 5000여만 원을 삭감했다고 7일 밝혔다.
상임위원회에서 1차 삭감된 102억 4000여만 원 중 11억여원만 부활된 것으로 삭감 예산 중 대부분은 윤 시장의 시정철학과 관련된 이른바 ‘윤장현 예산’으로 나타났다.
윤 시장이 민선 6기 들어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과 관련, 차이나프렌들리센터설치 5000만 원과 남도문화관광안내 교류시스템 구축 6000만 원 등 1억 100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중국의료관광객유치 보상금 1000만 원도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민선6기 신설된 참여혁신단이 제출한 직접민주제적 시민참여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7억 8000여만 원도 상임위의 삭감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윤 시장의 선거공약이었던 쓴소리청취위원회 관련 예산(2160만 원)을 물론 1일 시민시장과 명예부시장제도, 시민자유발언대, 시민참여플랫폼구축 예산 등은 전액 내지 대폭 삭감됐다.
윤 시장이 추진을 지시한 아시아재해긴급구호협의회 관련 예산 600만 원, 국제교류 사업추진 예산 4600여만 원, 수영다이빙 팀 창단 예산 4억 4000만 원도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내년 광주세계김치축제 관련 예산(15억 5000여만 원)은 예결위에서 한 푼도 부활하지 못하며 축제 자체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됐다. 다만 김치산업육성을 위한 행사비로 2억 원이 신규 반영돼 향후 축제의 형식이 새로 설정될 지 주목된다.
시의회 예결위 관계자는 “상임위 예산안 심의를 최대한 존증하면서 필요한 예산은 신규 반영하거나 증액했고 필요성이나 설명이 미진한 예산은 삭감했다”고 밝혔다. |
|
|
email : lcca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