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축산농가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 사업 중단과 관련해 회기 시작과 함께 폐회되는 파행(본지 8월5일자 12면, 8월24일 5면, 9월25일자 11면)을 겪었던 횡성군의회가 군수의 사과로 임시회를 전면 재개했다.
횡성군의회는 7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2회 횡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가졌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달 24일 의회가 폐회되는 파행을 맞자 횡성군이 의회에 집회를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첫날인 이날 본회의에서 고석용 군수는 신상발언을 통해 “주민들에게 축산농가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 사업 중단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초래됐고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도 동생의 불미스런 행위가 발생했다”며 “본의 아니게 발생된 일이지만 모두 나 자신의 부덕의 소치인 만큼 군민들께 사과드린다”고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신상발언을 통한 군수의 사과를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면 수용하면서 장기화 우려를 보였던 의회 파행은 조기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오는 16일까지 10일간 총 11개의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추경예산안 등을 다루게 된다.
한편 횡성군의회는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241회 임시회를 통해 추경예산과 각종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축산농가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 사업과 관련된 군수의 사과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대립각을 세우다 첫날 본회의에서 폐회를 결정하는 파행을 맞아 물의를 빚었다.
강원도민일보/횡성/정태욱 tae92@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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