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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대포항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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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장협의회 |
작성일 : 2013-04-08 |
조회수 : 16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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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회가 호텔 터 매각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대포항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다.
속초시의회는 8일 제225회 임시회를 열고 속초시 대포항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 활동은 다음 달 10일까지로 정했다.
시의회는 "속초시가 추진한 대포항개발사업에 대해 공사과정에서부터 부지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포항개발사업은 속초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대포항을 종합관광어항으로 만들고자 속초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어민과 횟집상인들의 집단반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29층짜리 호텔을 짓기로 한 투자업체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속초시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는 등 매립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투자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은행에 내야 할 선이자와 수수료 등 12억2천500여만원을 속초시가 대납해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채용생 속초시장은 "호텔 터 매각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투자업체가 땅값을 내려고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하는 과정에서 시가 100억원을 더 받은 것이 있었고, 이 가운데 12억2천500만원을 먼저 돌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선이자와 이자를 대납해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채 시장은 "추진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대포항개발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시장의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속초시는 사업자 재공모 절차 없이 공개입찰을 통해 호텔 터를 매각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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